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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 스켓치북- 7
 글쓴이 : 내일공방
조회 : 2,265  
 

알면 알수록 빠져 들었던 모빌슈츠 건담의 작품성과 혁신성

1983년, 건담 X-2 라는 카피판 만화책이 나왔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애니메이션 필름북 같은것을 손재주 좋으신 김승연 작가께서 애써 뻬끼듯 그리신 것이 아닐까 싶다.
카피도 재주 좋으신 분이 하셨던 거라 다행이었구나 싶고 새삼 고마움을 느끼게 됨

어쨌든 그림을 보아하니 원본은 진중하고 위엄 있는  Yoshikazu yashiko 그림풍이 분명 했으므로
약간의 일그러진 형태 라든가 그런것 상관없이 아니 그런 유연한 처리를 알고 싶어 그 어떤 것도 소화해 내려고 재해석 없이
눈 에서 머리로,  머리에서 다시 손으로 그대로 옮겨두기를 원했고 만화방에서

이책속 그림들을 보면서 두눈으로 사진 찍듯 기억해두었다가 집으로 달려와서(시간이 길어지면 두눈 기억도 흐릿해 질까봐)
두눈의  잔상을 다시 내손으로 그대로 종이위에 옮겨두는 짓을 하다가
당시 말이 통하는 라이벌 친구와 급기야 특정 장면을 찢어 가지게 되고,
 
나중에는 결국 이 만화책 한권을 쿵쾅 거리는 심장소리가 들릴듯 맘 졸이며 품에 숨겨 집으로 오게 되었는데
마냥 순하고 착한줄만 알았던 내가 처음으로 남의 물건을 탐하게 했던 양심고백 
1984년 요시카즈 야스히코- 건담 필사본 그림이 담겨 있는 대본소용 만화책은 소년의 마음을 먹어 버렸다.
     
1988' 켄트지 위 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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